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이 얼마 전 발표되었습니다. 모노노케 히메부터 이웃집 토토로, 고양이 보은, 천공의 성 라퓨타, 붉은 돼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벼랑 위의 포뇨 등 많은 지브리의 명작 영화들을 선보인 감독이기에 오래전부터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君たちはどう生きるか)'는 영화 개봉 전에 최소한의 정보만 공개해서 눈길을 끌었었는데요. 마침내 7월 14일 일본에서 정식으로 개봉한 후 5일이 흘러 4일간의 성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일본 내에서 본 사람들의 후기는 '어렵다'라는 후기가 많았었는데 흥행 성적은 어떨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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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4일 차 성적
일본의 영화 배급사 TOHO는 18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공개 후 4일간의 흥행 수입이 21억 4천만 엔을 돌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전에 전혀 정보 공개와 선전을 하지 않았지만 2001년 공개된 대히트 작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공개 후 4일간의 흥행 수입 (19억 4000만 엔)을 돌파했습니다.
이 작품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10년 만의 장편 영화입니다. 7월 14일 일본 전국 441개 극장에서 공개되어 17일까지 4일간 13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영화 개봉 후 4일간의 흥행 수입을 가장 최근 발표된 '바람이 분다(風立ちぬ, 2013년)'와 비교하면 50% 이상 늘은 수치입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사전에 정보를 거의 공개하지 않는 이례적인 방식의 선전으로도 화제를 불렀습니다. 선전을 하지 않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이 오히려 반대로 흥미를 끌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을 접한 것은 원령공주라는 영화를 통해서였는데 이 작품은 어른이 된 최근까지도 몇 번이고 다시 볼 정도로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모노노케 히메를 시작으로 여자 친구가 좋아하는 이웃집 토로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는데 이번 영화도 어떨지 많이 기대가 됩니다.
일본에 살고 있어서 보려면 금세 볼 수 있지만 영화가 어렵다는 평도 많은 것 같습니다. 덕분에 트위터를 보면 한 번 보고 나면 여러 번 다시 보게 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이것도 한 가지 흥행을 이끄는 요인이 될 수도 있으려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현재 4일 차까지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오랜만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흥행 성적이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다른 대형 히트작들의 흥행 성적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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