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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일본 주세법 개정 - 맥주 가격은 내려가고 발포주 등은 비싸져, 2026년엔 모두 같은 가격에

by 도쿄 유랑 202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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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맥주

일본은 세계에서 사랑받는 맥주 브랜드들을 여럿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사히와 기린, 산토리는 많은 분들이 아실만한 브랜드일 것 같습니다. 저도 평소 집에서 자주 맥주를 마시는데요. 가격 인상이 끊이지 않던 요즘 반갑게도 주세법 개정으로 맥주 가격이 저렴해진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맥주 가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왠지 저렴해진 10월부터 맥주를 구매하고 싶어서 최근에는 집에 남아있던 하이볼과 위스키를 마시며 지내고 있습니다. 한국의 소비자에게는 이러한 일본의 주세법 개정이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맥주는 저렴해지는 한편 발포주 등 새로운 장르의 주류는 비싸진다고 합니다. 오늘은 2023년 10월부터 일본의 주세법이 어떻게 개정되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목차>

1. 맥주, 발포주, 신장르의 차이는?

2. 2023년 주세법 개정. 맥주 가격은?

3. 2026년에도 주세법 개정

 

 

맥주, 발포주, 신장르의 차이는?

일본의 주세법 개정은 주류에 따라 다른 세율로 개정됩니다. 크게는 맥주, 발포주, 신장르라는 세 가지 분류별로 나뉘게 됩니다.

 

기린 이치방시보리

맥주는 맥아의 사용 비율이 50%이며, 정해진 부원료가 5% 이내 포함되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아사히의 슈퍼드라이나 기린의 이치방시보리 등 대부분 흔히 알고 있고 한국에서도 많이 판매되는 전형적인 맥주들입니다. 

 

산토리 그린라벨

발포주는 맥아 사용 비율이 50% 미만이거나 맥아 사용 비율이 50% 이상이더라도 지정되어있지 않은 부원료를 사용할 경우 발포주라고 합니다. 산토리의 그린라벨이 유명합니다. 

 

산토리 킨무기

신장르는 맥아가 아니라 대두나 완두 등을 발효시키거나 보리나 밀을 발효시킨 것을 말합니다. 세가지 분류 중 지금까지는 가장 낮은 주세가 적용되었었습니다. 신장르의 주류로는 산토리의 킨무기가 유명합니다. 

 

 

2023년 주세법 개정. 맥주 가격은?

다음으로는 주세법 개정으로 맥주 가격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겠습니다.

이번 2023년 10월 주세법 개정으로 일본 국내에서 일본의 맥주 가격은 인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요즘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 상품이 없을 정도로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렇다면 '발포주'또 '신장르'는 어떻게 될까요? 발포주의 주세는 지금과 같이 유지됩니다.

신장르의 경우 기존 '신장르'라고 분리되어 과세되었지만 '발포주'의 품목에 합쳐지게 되어 실질적으로 주세가 오르게 됩니다. 결국 맥주는 가격이 내려오고 신장르는 가격이 오릅니다.

하지만 2026년 10월에 이러한 주세가 또다시 한번 변화하게 됩니다. 



 

2026년에도 주세법 개정

일본의 주세 개정은 2020년 10월부터 2026년 10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2023년 개정으로 맥주의 주세가 낮아지고 신장르의 주세가 높아지는데 다음 2026년 10월에는 세 분류가 모두 한 가지로 통일되어 같은 주세를 갖게 됩니다. 

이러한 주세법 개정은 주류 간의 세금 부담의 공평성을 회복하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6년부터는 주세가 같아지게 되므로 가격에 신경 쓰지 않고 오히려 맛을 통한 경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주세법 개정에 따라 일본의 맥주 대기업 4사는 350ml 기준 맥주의 경우 대략 6.65엔 인하하고 신장르의 경우 대략 9.19엔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저는 평소 맥주 이외의 발포주나 신장르의 주류는 먹지 않는데 정말 오랜만에 듣는 반가운 가격 인하 소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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