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일본 126년만에 가장 더운 여름. 6~8월 평균 기온 관측상 최고

 

일본에서 거주하면서 일본이 항상 덥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요. 제가 일본 거주하면서 느낀 바로는 실제로 일본이 훨씬 더 더운 것 같습니다. 실제로 기온도 높고 더워지는 시기도 더 빠르고, 시원해지는 시기도 더 늦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여름 도쿄 날씨는 자주 37도까지 올라가는 폭염이 계속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살 때는 고층에 살아서 그런지 에어컨을 며칠 안 켜고 여름을 보내기도 했었는데 일본에서는 하루 종일 매일을 켜놓고 사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기상청 관측에서도 이러한 기록이 나와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목차>

1. 126년 만에 가장 더웠던 2023년 일본 여름

 

126년 만에 가장 더웠던 2023년 일본 여름

2023년 일본 여름 날씨는 전국에서 기록적인 더위가 계속되었습니다. 기상청은 126년 만에 가장 더운 여름이 되었다는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여름은 7월 16일부터 8월 23일에 걸쳐 전국 915개의 관측점에서 최고 기온을 갱신하는 등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더위가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126년간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의 기상 기록이 나오면서 126년 만에 가장 뜨거운 여름이 되었습니다. 

지난 3개월간의 일본 기온은 평년에 비해 1.76도 높고 통계로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2010년의 기온을 1.08도 높았다고 합니다. 특히 고위도에 위치한 홋카이도를 비롯해 모든 소재지에서 8월 평균 기온이 관측 사상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온난화의 영향으로 여름의 기온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일본 도쿄 9월 날씨

지금 글을 쓰고 있는 9월에도 오후 기온이 32도까지 올랐었고 9월 첫째 주에는 35도까지 올라가는 날이 있을 정도입니다. 9월에 들어서며 조금 시원해지는 것 같더니 다시 30도 넘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작년만해도 일본의 악명 높은 여름 더위가 크게 체감되지 않았었는데 올해 여름은 정말 더운 여름이었던 것 같습니다. 매일 에어컨을 거의 하루 종일 켜놓고 있었어서 이번 여름 전기세가 아직 청구되지 않았는데 벌써 얼마가 나올지 걱정이 될 정도이네요. 한국은 벌써 시원해진 것 같은데 일본도 하루빨리 시원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일본 도쿄 거주자의 유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