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젊은 세대의 알코올 섭취율(음주율) 크게 떨어져 - 소버 큐리어스 Z세대의 음주 문화
최근 일본 젊은 세대가 술을 마시지 않으려는 현상이 두드러지는 변화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본 역시 한국과 중국처럼 술자리를 중요시하는 전통적인 문화가 있었는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젊은 세대들은 술을 마시지 않으려는 동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술을 주 3회 이상 마시는 20대 남성은 불과 10%대에 불과하고 20대 여성의 경우 5%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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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젊은 세대의 사케바나래(酒離れ), 소버 큐리어스
코로나가 끝나가며 2~3년 만에 술자리가 더욱 잦아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소버 큐리어스'라는 자신의 신체나 마음의 건강을 생각하고 굳이 알코올을 마시지 않는다, 절제한다 라는 라이프 스타일이 Z 세대 위주로 퍼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인의 음주 습관율을 20년 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20, 30대 남녀 위주로 저하하고 있고 남성의 경우 모든 연령에서 음주 습관율이 저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음주 습관율이란 주 3회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의 비율을 말합니다.
중장년 남성이라도 알코올과 멀어지게 된 이유로는 건강 지향 문화와 경기 침체, 회의 감소 등의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5JDhN/btsi409P3lJ/pH7LMkITLusRKslEMnbWp1/img.jpg)
위의 그래프는 성별, 연령별 음주 습관율을 나타냅니다. 1999년과 비교해 2019년 남성의 경우 전 연령에서 감소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40대 50대, 60대의 경우 늘어나고 있는데 일하는 여성이 늘어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가장 높은 음주 습관률을 갖은 50대에서도 20%에 못미치는 음주 습관률을 갖고 있습니다.
젊은 여성의 음주 습관율은 남성과 같이 알코올에서 멀어지고 있는 경향입니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사케바나레(酒離れ)'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연령, 성별 별 음주 빈도
젊은 세대가 알코올에서 멀어지는 이유로는 위험 회피 지향과 오락의 다양성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코로나와 함께 건강에 대한 의식이 증진되고 최근은 인터넷이나 SNS 등의 기술 발달로 음주 이외에도 오락 또한 많아졌습니다.
이에 대해 닛세이 연구소에 의하면 '이러한 상황에서 음주는 효율이 나쁜 오락 중 하나일 수 있다'라고 합니다.
실제로 Z세대가 아닌 저 역시도 코로나와 함께 재택근무가 증가하고 건강 관리에 의식하게 되어 음주율이 제법 줄었습니다. 음주를 하더라도 어느 정도 취할 정도에서 멈추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회식을 하더라도 가볍게 한잔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일본에 거주하는 제 주변에는 정말 술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항상 마셔도 반주 정도로 끝나서 아쉬운 마음도 있는데요. 그만큼 개인 시간이 늘어나서 헬스나 가볍게 러닝을 하는 등 장점도 많은 것 같습니다. 요즘 한국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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